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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누가복음 11장 37-54절, 화 있을진저, 바리새인의 정결법과 외식

by 금그릇 2025. 3. 14.

화 있을진저, 바리새인의 정결법과 외식
화 있을진저, 바리새인의 정결법과 외식

누가복음 11장 37-54절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겉모습의 정결을 중요하게 여기고, 껍데기뿐인 경건을 추구했으며, 책임 없는 권한으로 선지자들을 거부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1. 화 있을진저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45. 한 율법교사가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심이니이다
46.  이르시되 화 있을진저 또 너희 율법교사여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너희는 한 손가락도 이 짐에 대지 않는도다
47. 화 있을진저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만드는도다 그들을 죽인 자도 너희 조상들이로다
48. 이와 같이 그들은 죽이고 너희는 무덤을 만드니 너희가 너희 조상의 행한 일에 증인이 되어 옳게 여기는도다
49.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그들에게 보내리니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며 또 박해하리라 하였느니라
50.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하되
51.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임을 당한 사가랴의 피까지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과연 이 세대가 담당하리라
52. 화 있을진저 너희 율법교사여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았느니라 하시니라
53. 거기서 나오실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54.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자 하여 노리고 있더라

예수님은 율법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그릇된 길로 오도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분노하십니다. 바리새인은 식사 전 정결 의식에 관해서는 목숨을 걸면서도 속마음을 깨끗히 하는 일에는 무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관한 것에 대해서는 열심히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저벼렸습니다. 율법 교사들은 율법보다 더 무거운 조상들의 유전을 백성에게 강요하면서도 정적 자기들은 지키지 않았고, 지식의 열쇠를 갖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는 자들도 막았습니다. 또한 선지자들을 계승하는 척하지만 사실은 선지자들을 죽인 조상의 태도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누구보다 말씀에 가까이 있었지만, 하나님에게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지도자가 주께 받을 것은 '상'이나 '복'이 아니라 '화'뿐입니다.

2. 바라새인의 정결법과 외식

37.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한 바리새인이 자기와 함께 점심 잡수시기를 청하므로 들어가 앉으셨더니 38. 잡수시기 전에 손 씻지 아니하심을 그 바리새인이 보고 이상히 여기는지라 39. 주께서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41.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 42.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4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44. 화 있을진저 너희여 너희는 평토장 한 무덤 같아서 그 위를 밟는 사람이 알지 못하느니라

37-41절 바리새인은 이방인과의 접촉을 불편해하고, 식사 전에 손을 씻는 행위로 자신의 깨끗함을 보존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탐욕과 악독함이 가득한 그들의 마음 상태를 꿰뚫어 보십니다. 겉의 깨끗함에 대한 바리새인의 집착이 내면의 더러움을 감추려는 수단임을 간파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겉만 아니라 속도 만드신 분이시기에 우리의 겉과 속을 모두 보십니다. 겉으로 아무리 그럴싸한 종교 행위를 실천하더라도 속에 탐심이 가득하면 주님 앞에서 부정합니다. 마음에 이웃을 향한 사랑이 있고, 겉으로 이웃과의 나눔이 드러널 때 주님이 깨끗하다 인정하십니다. 

42-44절 바리새인은 과시하여 존경을 취할 목적으로 십일조처럼 드러나는 율법 조항만 열심히 지킬 뿐, 당장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공의와 사랑은 율법의 근본임에도 소홀히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평토장한 무덤을 땅인 줄 알고 밟아 부정하게 되듯이, 백성의 종ㄱ교지도자들의 거짓 경건을 진리인 양 답습하면서 모두가 참 경건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의 위선과 외식은 빠르게 전염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공동체에 외식을 경계하고, 드러나지 않는 속 깊은 헌신을 인정하는 영적 분위기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