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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전서 5장] 존대할 과부, 명부에 올릴 과부, 존경 공평 신중함

by 금그릇 2025. 3. 8.

존대할 과부, 명부에 올릴 과부
존대할 과부, 명부에 올릴 과부

디모데전서 5장 1-25

1. 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3.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
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5.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  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7.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9.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11.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 가고자 함이니
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
13.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 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 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  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16.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1. 존대할 과부

바울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가 교인들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알려준 후에, 공동체가 지원해야 할 과부와 명부에 올릴 과부를 정하고 문제에 대한 목회 지침을 알려줍니다. 교회는 확대된 가정이기에(3:15) 지도자는 교인들의 나이와 성별을 고려하여 가족처럼 대해야 합니다. 젊은 목회자가 연로한 교인을 윽박지르는 것은 합당하지 않고, 깨끗한 마음가짐과 몸가짐 없이 이성 교인을 대하는 것도 알맞지 않습니다. 여성이 결혼하면 남편에게 종속되는 문화에서 과부는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취약한 존재입니다. 교회는 과부로 대표되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이들이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이들의 보호자이시기 때문입니다.(신10:18, 시68:5) 자녀(손자)에게 부양 능력이 있으면 과부가 된 어머니(할머니)를 부양해야 합니다. 가족을 돌볼 여건이 되면서 자기 책임을 교회 공동체에 떠넘기는 것은 불신보다 더 악한 것이며, 도움이 절실한 사람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도와줄 가족이나 친척이 없어 궁핍하면서도 경건하게 사는 참 과부를 지원하고, 여유가 있거나 불경건한 향락에 빠진 과부는 지원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원리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사람에게 관심을 두고 그의 형편과 삶을 살펴야 합니다.

2. 명부에 올려야 하는 과부

과부중에 봉사자 명부에 올릴 사람은 60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검증되어야 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재혼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잘 지킬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독이나 집사의 기준(3:2,4,12)에 버금갈 정도로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믿음과 삶에서 모본이 되는 사람에게 봉사하는 직분을 맡겨야 합니다. 바울은 젊은 과부를 봉사자 명부에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쓸데없는 말로 분란을 일으킬 수 있고 다시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독신 서약을 저버릴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젊은 과부는 편히 결혼하여 다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봉사하는 직분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권합니다. 이 모든 권고의 핵심은 검증된 자에게 직분을 맡기라는 것입니다. 다양한 교인을 대하는 태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과부, 명부에 올려야 하는 과부, 명부에서 제외되는 젊은 과부, 과부를 대하는 원칙 등 자세히 정리함으로 교회는 이러한 기준으로 든든히 세워져야 합니다. 3절 '존대하다'라는 단어에는 인격적인 존중과 감정적인 지원을 넘어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까지 포함됩니다. 3.9절 '참 과부'와 '명부에 올릴 과부'를 구별하지 않는 견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기준들을 정리해보니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마음이 청결한 자,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믿음을 가진자로 살아가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3. 존경,공평,신중함

바울은 교회를 다스리고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장로들에 대한 존경을 당부합니다. '두 배의 존경'은 마음으로 하는 존중뿐만 아니라 다른 생업 없이 사역에 전념하는데 대한 충분한 보상을 아울러 일컫는 표현입니다. 공동체는 수고하는 지도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생계 걱정없이 사역할 수 있도록 충분히 사례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모함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에 명확한 증인이나 증거없이 혐의만으로 징벌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죄가 드러나고 뉘우치지도 않는다면 공개적으로 치리하여 교회의 거룩함을 지켜내야 합니다. 지도자를 악의적인 비방으로부터 지키고 교회를 지도자의 타락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 목회자의 책무입니다. 지도자의 송사 건을 처리하는 책임자는 편견으로 미리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로 판단해야 하며, 사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해야 합니다. 편견과 편파적인 태도로 불공평한 판결을 내리는 것은 심판받을 중대한 죄입니다. 지도자를 세울 때는 성급하지 말고 신중해야 합니다. 약점과 강점, 악행과 선행이 뒤늦게 드러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누군가를 경솔히 지도자로 세웠다가 뒤늦게 그의 좌와 부적격함이 드러난다면, 목회자까지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충분히 겪어보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건강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자기 건강을 돌보는 것도 목회자의 책임입니다. 목회를 더 힘차게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주님, 오직 주만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