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디모데전서 6장] 경건과 탐욕, 자족의 경건, 진리의 수호

by 금그릇 2025. 3. 8.

경건과 탐욕, 자족의 경건, 진리의 수호
경건과 탐욕, 자족의 경건, 진리의 수호

디모데전서 6장 1-21

1.  무릇 멍에 아래에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2.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이는 유익을 받는 자들이 믿는 자요 사랑을 받는 자임이라 너는 이것들을 가르치고 권하라
3.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4.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7.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9.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1. 경건과 탐욕

바른 진리를 떠난 거짓 교사들은 이단적, 분파적, 탐욕적 특징을 묘사하며 그들을 경계하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돈에 대한 태도가 경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합니다. 1-2절 바울은 분명 복음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주장합니다.(갈 3:26-28 몬 1:16) 동시에 인구의 30% 이상이 노예인 사회 속에 있는 교회의 현실을 고려합니다. 그래서 상전이 믿지 않는 경우에는 그가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오히려 더 잘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3-4절 바른 진리를 떠난 거짓 교사들은 말씀에 기초한 경건의 실천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습니다. 경건한 삶을 모르면 말씀을 모르는 것인데도, 그들은 자기들이 다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교만합니다. 무지렁이면서도 변론과 언쟁을 좋아합니다. 그들 때문에 교회에 투기, 분쟁, 비방이 생기고 공동체가 분열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경건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 성경 지식, 삶과 동떨어진 교리는 말씀의 본의에서 벗어나기 쉽습니다. 쓸데없는 논쟁만 부추기는 다른 교훈을 경계하고, 바른 교훈을 배워 진정한 경건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릇된 교훈을 좇아 마음이 부패한 자들은 경건을 이익의 도구로 악용하려 듭니다. 경건한 신앙의 표현마저 자신을 높이고 대접받는 데 이용합니다. 그들의 관심은 진리보다 실리에, 경건보다는 이득에, 사랑보다는 사욕에 있습니다. 말씀을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하고 종교를 이득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마음이 부패하고 진리를 잃어버린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2. 자족의 경건

경건을 세속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삼는 자들은 경건 자체에서 아무런 이익을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잠시 왔다가 전부 두고 떠나야 할 인생임을 알고 소박한 삶으로도 만족한다면 경건이 주는 유익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자족할 줄 알아야 경건한 삶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로만 충만을 누리는 사람만이 그리스도의 경건을 뒤따를 수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든 악의 뿌리이며 파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또한 지도자가 타락하는 원인이요,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막는 장애물입니다. 돈 자체는 악하지 않지만 그것이 삶의 목표가 될 때 갖은 시험에 빠지고 올무에 걸립니다. 돈이 주인 행세하고 돈이면 다 용납 되는 사회, 심지어 사람과 사역마저 돈의 가치로 평가되는 시대에 교회와 성도인 우리는 돈이 주는 유혹과 핍박에 당당히 맞서고 있어야 합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위험한 줄 알고 경계해야 합니다. 11-12절 그리스도인은 멸망으로 이끄는 부패한 교훈과 해로운 탐욕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에 대항하여 믿음을 가지고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를 좇아야 합니다. 세상의 방법보다 훨씬 힘들고 오래 걸리고 미련해 보여도 이것만이 주께서 인정하시는 선한 싸움이고 승리의 길이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영예를 얻는 길입니다. 끝나지 않은 싸움이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믿으면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3. 진리의 수호

13-16절 세상의 거센 위협 앞에서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신실하셨던 예수님처럼, 우리의 신앙과 사명도 어떠한 흠이나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이것은 '삶과 죽음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죽음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만은 훼손할 수 없다'는 확신이 있을 때 쓰디쓴 세상의 거절과 상처를 견뎌내고 말씀을 똑바로 증언할 수 있습니다. 17-19절 앞서 부자가 되려는 자들이 빠지기 쉬운 탐심에 대해 경고했다면(9,10절), 이번에는 이미 부유한 자들이 빠지기 쉬운 '교만'과 '재물을 의지하는 마음'을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더 늘리고 쌓는데 골몰하기보다 더 나누고 베푸는 것이 영생을 누리는 삶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세상은 돈이 없으면 큰일 난다고 겁주지만, 주님은 그 돈이 우리 생명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알려주십니다. 주님은 심판의 날에 '얼마나 쌓았는지'보다 '어떻게 사용했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20-21절 바른 교훈과 거짓 교훈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지도자는 거짓 교훈을 철저히 차단하고 진리를 수호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거침없이 밀려오는 세속화의 물결과 무신론적 사조 속에서 진리를 지켜내고 경건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타협하면 개인의 경건은 무너지고 교회는 흔한 친교모임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은혜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으니, 믿음의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울 수 있습니다.

나의 소망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오직 하나님의 사람으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게 하옵소서.